Tasmania Trekking Frenchmans Cap
Australia 의 남단에 있는 네델란드인 Abel Tasman 씨가 발견한 Tasmania 섬에는 원시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trekking course 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cradle mountain 부터 Lake St Clair 까지의 overland track 이 항상 꼽히고, walls of jerusalem 도 lonely planet 에서 선정한 world top trekking course 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Abel Tasman
한국에서도 최근 Hobart 에서 시작하는 Overland Track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타즈매니아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위에 국립공원에 들어가려면 Park Pass 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2개월짜리 Holiday arks pass-individual ($30)이나 차량을 rent 해서 가시려면Holiday pass-vehicle ($60) 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셔도 되고, 관공서인 Service Tasmania 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단, Overland Track (6일 코스)과 Three Cape Track (3일 코스)은 별도의 License 를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Overland Track 은 (11월 ~2월) 성수기에는 한달전에는 예약해야 하죠. (하루에 80명씩 출발, 북에서 남으로 코스만 성수기에 허용합니다.) Three cape track 은 이번에 새로 유료화해서 만든 코스인데, 가족 동반으로 아이들과 걷는 정도의 난이도로 모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으며,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500) 외면 받는 상황이라 예약이 수훨합니다.
저는 Overland Track 예약이 늦어져서 포기하고 Walls of Jerusalem 으로 가려 하였으나, 도착해보니 전날 Bushfire 로 공원이 폐쇄되어서 Frenchmen's cap 으로 갑자기 변경해야 했습니다. Bushfire 는 거의 항상 여러곳에서 있는 현상이므로,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꼭 나쁜 것만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산행 시 bushfire 가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이 있는데 이것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Launceston 과 Hobart 로 비행기로 들어가는 방법과 Devonport 로 페리인 Spirit of Tasmania 로 overnight 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Melbourne 에서 배타고 들어가서 Hobart 에서 Jetstar 타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pirit of tasmania 로 Tasmania 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Station pier 에 출발 전인 Spirit of tasmania
배 안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영화관도 2개나 있습니다.
Devonport 에서 Hobart 로는 매일 아침에 한번씩 버스가 있지만, Overland Track 가는 버스 Tassielink 는 월,수 딱 2회 있습니다. Queens town 에서 Hobart 가는 버스가 Overland Track 종착지인 St Clair lake 를 지나가는데 화, 목 주 2회만 있습니다. 일정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링크한 홈페이지에 각 노선 자세한 시간표 있습니다.
지도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하시는 것이 좋으며, 현지에서는 Hobart 에 있는 service tasmania 에서만 모든 지도가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산행하는 경우 GPS beacon을 Service Tasmania 에서 40$에 빌려주고 다른 도시의 Service Tasmania에서 반납해도 됩니다.
저는 Queen's town 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에 Parks and Wildlife office (오전 8시반~9시반 한시간 운영)들러서 정보 얻고 출발했습니다.
Gold rush로 한때 붐볐던 Queens town 전경
그리고 그때부터 있던 Empire hotel (추천합니다.)
Parks and Wildlife office (Franklin Gordon National Parks)
Frenchmans cap track 입구
Track 초반에 가다보면 자신의 여정 계획과 돌아와서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하는 registration and deregistration 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 무릎까지 빠지는 진흙길로 악명 높았는데, 최근에 옛날길은 폐쇄하고 사진처럼 우회로를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일정은 Vera 호수 Hut (1박)-> Tahune 호수 Hut(2박) -> Frenchmans cap->Vera 호수 Hut (3박)-> Car park (4일) 로 3박 4일 일정이었습니다.
Vera 호수 가는 길, 이때까지만도 낭만적이고 좋았습니다.
Vera Lake
Marmot Nitro 1P 처음 사 본 텐트인데 500g 인가 700g인가 밖에 안함. 대만족.
이 녀석이 밤에 와서 계속 tent 주변을 맴돌아서 놀랐다는.
Tahune 호수 가는 길에 만난 무지개
파노라마 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Tahune Lake
Tahune 호수 Hut
Tahune lake hut 안에 써있던 구절
방문기록책 들여다 보면 50년 넘은 사진들도 많아서 재미있음. 나도 한글로 몇 자 적었음.
Frenchmans cap 올라가는 길
Rock Cairn 을 잘 따라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 있음
특히 이 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저는 늦게 출발하여 산에 사람이 없어서 두 번 길을 잃었습니다. 절벽 나와서 식겁했다는... Vera lake 돌아오는 길에서도 한 번.
거의 다 올라옴
Frenchmans cap 정상
구름에 가려서 rock cairn 표식을 잊어버리면 어느쪽이 500m 낭떠러지인지 알 수 없는 상황. 파노라마 찍느라 한바퀴 돈 후 disorientation 되어서 맨붕되었다는...
타즈매니아 trekking 은 반바지부터 속옷까지 모두 챙겨가야 하는 variety 한 점이 특징이고,
장갑은 마지막에 돌 기어올라갈때 필요하며 Gaiters(각반)은 뱀(서식3종 모두 독사임)과 bush 가시 때문에 필요함. 날씨 변화가 dramatic 하니 핸드폰 방수팩 꼭 가져가시길.
저는 등산복 방수라는 것 믿고 핸드폰 넣고 다녔다가 비오는 날 물들어가서 수리비 17만원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Frenchmans cap의 웅장함을 멀리서 뒤돌아보곤, 전체가 거대한 암반인 Frenchmans cap에 대단함과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거기에 올라갔다온 사람이란 존재, 내 자신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에 이르러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